'NL 타격왕' 산체스, 275만 달러 재계약
OSEN 기자
발행 2007.02.04 08: 47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지난해 내셔널리그 타격왕에 빛나는 프레디 산체스(30.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연봉조정을 피하고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산체스는 4일(한국시간) 275만 달러에 올 시즌 재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연봉 34만 2000달러에서 약 800%가 인상된 금액. 지난해 산체스는 커리어 최고 시즌을 보냈다. 157경기에 출장, 타율 3할4푼4리의 고감도 타율로 미겔 카브레라(플로리다)를 제치고 NL 타격왕을 차지했다. 2루타 역시 53개로 리그 1위에 올랐다. 다만 홈런이 6개에 불과해 장타율은 4할7푼3리에 그쳤다. 타점은 85. 지난 2002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데뷔한 산체스는 2003년 7월31일 마이크 곤살레스와 함께 트레이드로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맞상대는 브랜든 라이언, 제프 수판, 아나스타시오 마르티네스였다. 이적 이듬해 9경기 출장에 그쳤으나 2005년 타율 2할9푼1리로 가능성을 보여준 뒤 지난해 만개했다. 산체스는 연봉조정에 앞서 310만 달러를 요구했지만 215만 달러를 제시한 피츠버그와 이견을 보이다 결국 한 발씩 양보하며 타협점을 찾았다. 한편 피츠버그는 트레이드로 영입한 1루수 애덤 라로시와 32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구원 존 그라보와는 83만 2500달러에 계약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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