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컨퍼런스 북서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유타 재즈가 태평양지구 선두 피닉스 선스와의 자존심 대결에서 승리했다. 유타는 4일(한국시간) US 에어웨이스 센터에서 벌어진 2006~2007 미국프로농구(NBA) 원정경기에서 메멧 오쿠르(29득점, 12리바운드)와 데론 윌리엄스(28득점, 3점슛 2개, 10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아마리 스터드마이어(28득점, 10리바운드)와 스티브 내시(22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앞세운 피닉스에 108-105로 승리했다. 유타는 경기 종료 2분 29초전 윌리엄스의 드라이브인 레이업슛으로 103-99로 앞서갔으나 제임스 존스(16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준 데 이어 내시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종료 1분 4초를 남기고 103-104로 역전당했다. 105-105 동점 상황에서 유타의 승리를 이끈 것은 오커였다. 오쿠르는 종료 5초 전 점프슛을 성공시켰고 종료 2초전 보리스 디아우(15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가 자유투 2개를 놓치자 수비 리바운드로 연결시켰다. 오쿠르는 곧이어 스터드마이어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켰고 결국 유타는 3점차의 승리를 지켜냈다. 서부 컨퍼런스의 또 다른 강자로 NBA 30개팀 중 최고 승률을 자랑하고 있는 댈러스 매버릭스도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간신히 승리를 거두고 4연승, 남서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댈러스는 4쿼터 한때 87-74, 13점차까지 앞섰지만 케빈 가넷(25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앞세운 미네소타의 맹추격에 종료 1분 43초를 남기고 92-90까지 추격당했다. 하지만 종료 18초전 더크 노비츠키(18득점, 5리바운드)가 가넷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종료직전 랜디 포예(6득점, 3점슛 2개, 4어시스트)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94-93, 1점차의 승리를 거뒀다. 또 LA 레이커스는 버라이존 센터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코비 브라이언트(39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으로 길버트 어리너스(37득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앞세운 워싱턴 위저즈에 118-102로 승리했고 마이애미 히트도 원정경기에서 드웨인 웨이드(32득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 4스틸), 제이슨 카포노(28득점, 3점슛 6개, 3리바운드), 샤킬 오닐(20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으로 밀워키 벅스를 117-98로 완파했다. 한편 NBA 개발리그(NBADL) 애너하임 아스날에서 뛰고 있는 하승진은 수폴스 스카이포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12분 58초동안 코트를 누볐지만 2개의 2점슛 시도 중 단 1개도 성공시키지 못해 무득점에 그쳤고 수비 리바운드 3개, 어시스트 1개만을 기록했다. 하지만 소속팀 애너하임은 자와드 윌리엄스(26득점, 8리바운드)와 안드레 오웬스(13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의 활약으로 자레드 라이너(21득점, 16리바운드), 스티븐 그래엄(16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지난 시즌 SK의 용병이었던 데이먼 브라운(14득점, 9리바운드, 3블록)을 앞세운 수폴스에 90-84로 승리했다. ■ 4일 전적 워싱턴 102 (29-29 21-25 26-32 26-32) 118 LA 레이커스 샬럿 98 (24-28 25-25 28-21 21-16) 90 골든스테이트 올랜도 86 (18-23 16-26 24-22 28-23) 94 뉴욕 멤피스 110 (28-31 34-25 27-35 21-25) 116 인디애나 밀워키 98 (22-22 31-27 25-41 20-27) 117 마이애미 휴스턴 74 (15-17 15-16 19-30 25-24) 87 뉴올리언스 댈러스 94 (27-26 29-21 22-22 16-24) 93 미네소타 피닉스 105 (30-29 19-29 32-28 24-22) 108 유타 새크라멘토 94 (24-27 29-16 19-25 22-19) 87 덴버 포틀랜드 86 (16-12 12-33 28-14 30-29) 88 시카고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