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청춘’으로 신명 나는 여름을 선물한 남성 듀오 캔이 ‘2007 캔 밸런타인 콘서트-캐치 미 이프 유 캔’을 야심 차게 준비했다. 작년 여름 리메이크곡 ‘맨발의 청춘’으로 6집 활동을 성공리에 마친 캔은 오는 2월 13, 14일 양일간 서울 연세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캔 멤버들로서는 의미가 남다른 무대이다. 2002년, 전국을 돌며 라이브 무대를 가졌던 이들이 무려 5년만에 다시 꾸미는 공연이기 때문이다. 당시 캔은 전국 주요 지방도시는 물론 바다 건너 제주도와 거제도까지 찾아가 공연을 펼치며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얻었다. 그러나 이후 소속사 문제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겹치면서 팬들과의 호흡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그리고 지난 여름 녹슬지 않는 기량과 유쾌한 웃음으로 돌아온 캔은 그전보다 더 강해진 파워와 호소력으로 팬들에게 파고 들었다. 캔은 이번 공연에서 초콜릿보다 진한 멤버들의 색깔을 양껏 담아낸다는 각오다. 강한 비트의 록사운드에서부터 흥겨운 댄스음악, 그리고 부드러운 발라드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캔의 대표곡들이라 할 수 있는 ‘천상연’ ‘맨발의 청춘’ ‘MY WAY’ ‘가라가라’ ‘남자의 진한향기’, 그리고 ‘내 생에 봄날은’에 이르기까지 그들만의 개성을 만끽할 수 있는 곡들을 선곡했다. 또한 ‘쿨’의 이재훈, 6인조 그룹 배틀, ‘거리의 시인들’의 노현태 등이 초대 손님으로 가세해 열기를 더한다. 밸런타인데이의 초콜릿 향기만큼이나 진한 캔의 향기를 ‘잡을 수 있으면 어디 한번 잡아’ 볼까.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