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기 29점' KTF, 삼성 꺾고 원정 5연승
OSEN 기자
발행 2007.02.04 17: 15

부산 KTF가 서울 삼성을 꺾고 원정 5연승을 달리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을 기분좋게 출발했다. KTF는 4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공수에서 맹위를 떨친 애런 맥기(29득점, 13리바운드)와 필립 리치(16득점, 7리바운드, 2스틸), 송영진(13득점, 3점슛 3개)의 활약으로 서장훈(25득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이 버틴 삼성에 88-86으로 승리했다. 3쿼터 9분 16초까지 70-60으로 여유있게 앞선 KTF는 서장훈에게 3점슛과 2점슛을 연달아 허용하며 3쿼터를 70-65로 쫓긴 뒤 4쿼터에서도 막판까지 삼성의 추격에 시달려야만 했다. KTF는 84-82로 쫓기던 종료 39초전 강혁(11득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에게 자유투 2개 기회를 내줬지만 모두 실패한 것을 리치에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맥기의 2점슛으로 86-82로 달아난 뒤 종료 21초전 네이트 존슨(18득점)의 2점슛으로 86-84이던 상황에서 삼성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맥기가 모두 성공시켜 다시 88-84로 달아났다. KTF는 이원수(6득점)에게 2점슛을 허용하며 88-86으로 쫓긴 종료 3.6초전 올루미데 오예데지(17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5블록)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송영진이 모두 놓쳐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순간 강혁의 3점슛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며 가까스로 2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인천 전자랜드는 나란히 24점씩을 넣은 용병 샘 클랜시(10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키마니 프렌드(14리바운드, 2블록)의 활약으로 마르코 킬링스워스(19득점, 6리바운드)와 김진호(16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분전한 전주 KCC를 80-69로 완파하고 원정 경기 8연패에서 벗어났다. ■ 4일 전적 △ 잠실 서울 삼성 86 (22-22 20-30 23-18 21-18) 88 부산 KTF ▲ 삼성 = 서장훈(25득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네이트 존슨(18득점) 올루미데 오예데지(17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5블록) 강혁(11득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 이규섭(7득점, 3리바운드) 이원수(6득점) ▲ KTF = 애런 맥기(29득점, 13리바운드) 필립 리치(16득점, 7리바운드, 2스틸) 송영진(13득점, 3점슛 3개) 신기성(10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7어시스트) 조성민(9득점, 3점슛 2개) 이한권(8득점, 3점슛 2개) △ 전주 전주 KCC 69 (15-20 6-13 19-29 29-18) 80 인천 전자랜드 ▲ KCC = 마르코 킬링스워스(19득점, 6리바운드) 김진호(16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6어시스트) 윤호성(9득점, 3점슛 3개) 손준영(9득점, 3점슛 2개) 타이론 그랜트(8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추승균(4득점, 3어시스트) 정훈(3득점, 3리바운드) ▲ 전자랜드 = 샘 클랜시(24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키마니 프렌드(24득점, 14리바운드, 2블록) 조우현(14득점, 3점슛 2개, 2스틸) 황성인(5득점) 전정규(4득점, 4리바운드) tankpark@osen.co.kr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과 KTF의 경기 4쿼터 막판 삼성 네이트 존슨이 골밑슛을 노리자 KTF의 애런 맥기와 송영진이 블로킹하기 위해 앞뒤에서 뛰어 올라 막고 있다./잠실체=손용호 기자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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