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튼햄 핫스퍼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4-0 일방적인 완승으로 끝났지만 평점에서는 박지성(26)과 이영표(30) 모두 6점으로 비겼다. 영국 스포츠 전문채널 인터넷판(www.skysports.com)이 5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벌어진 경기 직후 매긴 평점에서 이영표는 '부지런했다(Industrious)'는 평가와 함께 6점을 받았고 박지성은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이 없었다(No real impact)'는 평가로 역시 6점을 받았다. 이영표가 두 차례에 걸쳐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를 놓쳐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실수를 빼놓고는 공수에 걸쳐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그러나 박지성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교체되어 후반 23분 출전했지만 팀의 승리에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진 못했다. 평점은 같지만 평가면에서는 이영표가 다소 우위를 보인 셈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중에서는 팀의 두 번째 골을 뽑은 네마냐 비디치가 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마이클 캐릭과 폴 스콜스가 8점, 나머지 선수들은 7점을 받았다. 이날 출전한 선수 박지성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것. 또 토튼햄 핫스퍼 선수 중에서는 4골을 헌납했지만 폴 로빈슨 골키퍼와 마이클 도슨이 7점으로 팀 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고 5점을 받은 앤서니 가드너와 톰 허들스톤을 제외한 그 외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6점씩을 기록했다. tankpark@osen.co.kr 지난해 대표팀 훈련 도중 나란히 드리블하는 박지성-이영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