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진, "팬들은 몸상태 감안해 주지 않는다"
OSEN 기자
발행 2007.02.05 07: 57

'작은 황새' 조재진(26)이 필승의 의지를 드러냈다. 조재진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런던 인근 비샴 애비에서 훈련을 마친 후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 감각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2~3일 내에 컨디션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며 "우선은 경기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훈련을 하고 있다" 고 밝혔다. 조재진은 또한 "이제까지 선수들이 한 달 넘게 경기를 하지 않았다" 며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무리하게 된다면 부상이 올 수도 있다. 경기 내내 집중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오는 7일 새벽 평가전을 치를 상대인 그리스에 대해서는 "1년 전에 맞붙었을 때 그리스 선수들의 신체 조건이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며 "하지만 당시에는 주전 멤버들이 아니었다. 지금은 주전이 나서는 만큼 멤버들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본다" 고 전망했다. 또 조재진은 "팬들이 몸상태가 좋지 못한 것을 알아주는 것은 아니다" 며 "결과가 중요한 만큼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 열심히 노력하겠다" 고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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