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동국이 형, 좋은 모습 보였으면 좋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2.05 08: 10

박지성(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팀 승리에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미들스브러에 입단한 1년 선배 이동국(28)를 격려했다. 박지성은 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가진 프리미어리그 토튼햄과의 맞대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승점 3점이 필요한 경기였다" 며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어서 만족한다" 고 말했다. 그는 이영표와의 맞대결에 대해 "한국 선수들이 잉글랜드에서 맞붙는다는 것이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며 "객관적인 전력에서 맨유가 강해 이길 확률이 많았다" 고 평가했다. 오는 7일 새벽 벌어질 그리스와의 평가전에 대해 박지성은 "모든 선수들이 뛰고 싶어하듯 나도 경기에 뛰고 싶다" 며 "오늘 경기에서 많이 뛰지 않아 체력적 부담은 적다" 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시즌 중이라서 몸상태가 좋다" 며 "국내 선수들의 컨디션이 다소 좋지는 않지만 축구는 혼자하는 것이 아닌 만큼 프리미어리거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고 전망했다. 미들스브러로 진출한 이동국(28)에 대해서는 "평소 유럽에서 뛰고 싶어했고 유럽에서 경험이 있다" 며 "진출한 것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같이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고 성공을 기원했다. bbadagun@osen.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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