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드렁큰타이거, 에이즈 예방 위해 의기투합
OSEN 기자
발행 2007.02.05 08: 13

록그룹 자우림과 힙합그룹 드렁큰타이거가 에이즈 예방 캠페인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자우림과 드렁큰타이거는 화장품 브랜드 ‘더바디샵’과 음악채널 ‘MTV’가 주최하는 에이즈 예방 캠페인 ‘스탑 에이즈: 스프레이 러브’(STOP LOVE:SPRAY LOVE)를 위해 공동으로 작업한 앨범 ‘SPRAY LOVE’를 헌정하기로 했다. 2월 4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앞두고 가진 간담회에서 자우림은 “캠페인에 참여하기 전에는 에이즈에 대해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자료를 본 순간 당연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 “국내에도 매일 2명 꼴로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면 더 이상 에이즈를 모른 척 할 일이 아니다. ‘에이즈’라는 단어만으로도 사회적으로 끝인 경우가 많다. 이번 캠페인으로 그 모든 것이 해소되지는 않더라도 에이즈에 관심을 갖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드렁큰타이거도 “에이즈는 왠지 꺼려하고 다가가기 싫은 주제인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참여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척수염이라는 난치병을 앓은 바 있는 드렁큰타이거의 타이거JK는 “난 마음으로 병을 고쳤다. 세상에 안고치는 병은 있어도 못 고치는 병은 없다”며 에이즈 예방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자우림과 드렁큰타이거가 준비한 헌정 앨범은 2월 26일부터 3월 25일까지 전국의 더바디샵 매장에서 판매된다. 앨범의 판매수익금은 리미티드 에디션 루즈베리 향수 수익과 함께 공공자선 단체에 기부돼 에이즈 예방활동에 쓰인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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