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력이 살아난다면 좋은 경기가 될 것'. 이호(27, 제니트)가 조직력에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이호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밤 런던 근교 비샴 애비에서 훈련을 끝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축구의 강점이 조직력에 있는 만큼 조직력이 살아난다면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고 밝혔다. 그는 "현재 많은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체력 훈련을 하는 중이라서 경기 감각이 부족하다" 며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이런 경험도 새로운 것이고 아시안컵을 향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며 말했다. 7일 새벽 평가전 상대인 그리스에 대해서 이호는 "상당한 강팀이다" 며 "훈련도 부족하고 몸상태가 다들 정상이 아닌지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감수해야 하는 문제" 라고 말했다. 이호는 지난 2006년 1월 21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벌어진 그리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하며 이름을 알린 바 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