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그라운드 전면 교체 및 덕아웃 개선공사
OSEN 기자
발행 2007.02.05 09: 49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공동으로 위탁운영하고 있는 잠실야구장 운영본부 (대표: LG스포츠 김영수 사장)는 2007년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서울시체육시설사업소(소장 김경중)의 예산 지원을 받아 그라운드 잔디 교체를 포함한 대대적인 구장시설 개선 공사를 실시한다.
공사는 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주요 공사 내용에는 잔디 그라운드의 전면교체 및 덕아웃확대, 불펜 독립공간 마련, 사진/카메라 기자석 마련이 포함된다.
먼저 잔디 그라운드 교체는 지하1.2m 깊이로 바닥면에 배수관과 스프링클러 시설을 새로이 설계하여 시설하고 그위에 새로운 흙과 잔디를 덮을 예정인데, 잔디는 최고급의 켄터키블루그래스 종을, 지표면의 흙은 붉은흙(레드샌드)을 깔게된다.
덕아웃 확장공사는 기존의 덕아웃 공간에 추가하여 전면으로 지하 60cm 반지하 형태, 45㎥ 넓이로 시설될 예정이며, 불펜은 기존의 파울지역 투수들 몸풀던 공간에 그대로 지하 80cm 깊이로, 그라운드쪽으로는 150cm 높이의 안전펜스를 설치하여 시설할 계획이다.
이번 전면 개선 공사는 한국 프로야구의 상징구장인 잠실야구장의 대표성을 더욱 확고히 하고 올시즌 최대의 화두인 프로야구 부흥 및 야구장 시설개선에 잠실구장이 앞장서야 한다는 취지에 해당 지자체인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뜻을 같이 하고 지원에 나섬으로써 계획하게 되었으며, 총공사비는 15억원이 소요되고 4월초에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김재박 LG 감독이 제안했던 외야 펜스 앞당기기는 두산측이 거부, 이번 공사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새로 단장될 잠실구장 평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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