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위건과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유럽 진출에 실패한 이천수(27, 울산)가 입을 열었다. 이천수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밤 런던 근교 비스햄 애비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 후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다" 며 "이번 여름에는 꼭 유럽 진출을 일구어내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이천수는 지난 1월 말 위건으로의 입단이 우여곡절 끝에 좌절된 후 마음 고생을 심하게 해왔다. 그는 "지난 2달간 거의 운동을 하지 못했다" 며 "오랜만에 운동을 하면서 땀을 흘리니 기분이 좋다. 이번 그리스전에는 유럽 스카우트들이 많이 온다고 했으니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고 밝혔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