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모친 병환으로 캠프 합류 1주일 연기
OSEN 기자
발행 2007.02.05 10: 33

주니치 이병규(33)는 한 주 빨리 들어왔지만 동료인 타이론 우즈(38)는 1주일 더 늦게 캠프에 합류한다. 우즈가 모친의 병환을 이유로 캠프 합류시기를 연기했기 때문이다. 는 당초 오는 8일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 예정이었던 우즈가 모친의 병세 악화로 인해 일본 입국을 1주일 연기했다고 5일 보도했다. 구단에 따르면 우즈가 어머니의 등에 종양이 발견돼 수술을 받아야 된다고 입국 연기요청을 해와 이를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우즈는 14일 미국을 출발해 캠프 3주째인 15일 합류할 예정이다. 우즈는 지난해 12월 연봉 6억 엔에 1년 계약을 맺고 2월 8일 캠프에 합류하는 조건을 집어넣었다. 구단과 오치아이 감독은 부동의 4번타자의 특권을 인정해 캠프 2주일째부터 합류를 허가했다. 그런데 1주일이 더 늦어지게 된 셈이다. 우즈는 요코하마에서 주니치 이적 첫 해인 지난 2005년에는 계약서의 내용보다 이틀 늦은 2월 9일 캠프에 합류했고 이번이 두 번째 지각이다. 는 지난해 구단 신기록인 47홈런 144타점으로 2관왕을 따내 우승에 공헌했지만 합류가 늦어진다면 53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팀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됐다고 슬쩍 꼬집었다. 특히 이병규는 오치아이 감독이 우즈와 똑같이 8일 캠프에 합류해도 좋다는 특권을 주었음에도 캠프 첫 날인 1일 조기에 합류했다. 물론 우즈로서는 모친의 병환이니 어쩔 수 없지만 같은 용병인 이병규와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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