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당한 연기자 서민정이 전치 12주의 진단을 받았다. 서민정은 2월 3일 새벽 1시 ‘거침없이 하이킥’ 촬영을 시작해 6시경에 촬영을 마치고 그랜드 카니발 승합차를 타고 귀가하던 중 차량이 모래함을 받은 후 전신주를 추돌, 반파되는 사고를 당했다. 최초 서민정의 부상정도는 단순 타박상 등 부상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거침없이 하이킥’에도 금방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4일 MRI 정밀검사 결과 갈비뼈에 금이 가고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및 내측 측부인대가 파열돼 전치 12주의 진단을 받았다. 이에 앞서 1일 세트 녹화 중에도 오른쪽 무릎에 열상을 입어 아홉 바늘 정도 봉합하는 부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몸으로 촬영을 마치고 새벽에 귀가하던 중 사고가 나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소속사와 제작사, 방송사는 서민정의 부상상태를 고려해 도중하차 여부를 심각히 고려했지만 본인의 강력한 촬영 복귀의사로 대본 수정을 통해 당분간 과도한 연기는 배제한 채 부상부위에 무리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촬영을 진행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서민정이 입원중인 경기도 분당 서울대병원의 담당 의사는 “십자인대손상은 10일 이내에 통증은 사라지나 6개월 내에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며 이후 재활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서민정씨는 일주일 정도 휴식 및 치료 후 9일부터 세트 촬영에 참여할 계획이며 무릎보호를 위해 탈부착이 가능한 보조기구를 착용할 계획이다. 서민정은 “시청자들과 관계자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시 운전을 한 매니저는 이날 극도의 피로상태에서 위급사항대처능력이 미진해진 터라 뜻하지 않은 사고를 냈으나 다행히 미끄럼방지 모래함 쪽으로 차를 유도해 그나마 더 큰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으며 현재 서울 인근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다. 부상정도는 현재 외상 정도만 나온 상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