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클리퍼스 꺾고 3연승 '첫 지구 우승 GO'
OSEN 기자
발행 2007.02.05 12: 55

지난 1995년 창단 후 단 한 번도 지구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던 토론토 랩터스가 2위 뉴저지 네츠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며 처음으로 동부 컨퍼런스 대서양지구 정상에 오를 기회를 맞았다. 토론토는 5일(한국시간)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벌어진 2006~2007 미국프로농구(NBA) 홈경기에서 크리스 보시(27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커티노 모블리(24득점, 3점슛 5개)와 엘튼 브랜드(21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록)를 앞세운 LA 클리퍼스에 122-1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내달린 토론토는 이날 애틀랜타 호크스에 99-101로 지며 3연패를 당한 뉴저지 네츠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며 창단 첫 지구 우승에 파란불이 켜졌다. 토론토가 지구 우승을 차지할 경우 지난 2001~2002 시즌 이후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 63-54로 앞서 있던 2쿼터 종료 30초전 조르지 가르바요사(17득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2스틸)의 3점슛으로 1, 2쿼터 전반을 66-54로 끝낸 토론토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앤서니 파커(17득점, 3점슛 3개)의 자유투 2개와 가르바요사의 3점슛으로 1분 4초만에 71-54로 더욱 멀찌감치 달아났다. 토론토는 종료 1분 21초전 116-108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가르바요사의 어시스트를 받은 모리스 페터슨(18득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이 3점슛을 터뜨린 데 이어 팀 토마스(18득점, 3점슛 4개, 8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리버스 레이업슛으로 119-110 상황이던 종료 34초전 파커의 어시스트를 받아 페터슨이 다시 3점포를 작렬하며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뉴저지는 컨티넨털 에어라인스 어리나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9-101, 2점차의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종료 43초까지 82-86으로 뒤진 뉴저지는 종료 38초전 빈스 카터(27득점, 3점슛 2개, 7리바운드, 8어시스트, 2블록)의 레이업 슛에 종료 10초전 마쿠스 윌리엄스(18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의 레이업슛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넘기는데 성공한 뉴저지는 종료 2초전 카터의 3점슛으로 99-99 동점을 만들었지만 타이론 루(9득점)의 버저비터 점프슛을 얻어맞고 3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한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퀴켄 론스 어리나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천시 빌럽스(18득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와 라시드 월레스(15득점, 13리바운드) 등의 활약으로 르브론 제임스(21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이 분전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90-78로 완파했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승리로 3연승, 28승 18패가 되며 2위 시카고 불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고 디트로이트를 꺾었을 경우 승차없이 승률에서만 뒤지며 시카고와 공동 2위가 될 수 있었던 클리블랜드는 선두 디트로이트와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고 4위 인디애나 페이서스에는 반경기차로 쫓겼다. ■ 5일 전적 토론토 122 (36-29 30-25 26-28 30-28) 110 LA 클리퍼스 뉴저지 99 (24-22 18-21 18-24 26-19 13-15) 101 애틀랜타 클리블랜드 78 (24-27 19-23 16-20 19-20) 90 디트로이트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