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바스텐 감독과 불화' 반 니스텔로이, 대표 탈락
OSEN 기자
발행 2007.02.05 16: 21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간판 스트라이커 루드 반 니스텔로이(31)가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지는 러시아와의 평가전 출전 멤버에서 빠졌다. 5일 네덜란드축구협회에 따르면 반 니스텔로이와 마르크 반 바스텐 대표팀 감독이 지난 독일 월드컵 때 사이가 나빠진 이후 서로 대면조차 하지 않고 있어 반 니스텔로이가 당연히(?) 이번 평가전 소집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대해 반 바스텐 감독은 "반 니스텔로이는 스스로 물러난 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 나는 그를 선발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솔직한 대화를 나눴는데도 사태가 이렇게 되어 아쉽다. 그렇지만 더이상의 논의는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반 니스텔로이는 독일 월드컵이 끝난 뒤 더이상 반 바스텐 감독 밑에서 뛰고 싶지 않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한편 러시아전에 출전할 네덜란드 대표팀에는 세도로프가 오랫만에 복귀한 반면 반 봄멜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튼햄과의 경기에서 부상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반 더 사르가 제외됐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