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키스신인데 그 느낌은 까칠했다.” 개그우먼 박희진이 영화 ‘마강호텔’(최성철 감독, 마인엔터테인먼트 제작)에서 첫 키스신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키스신이라면 달콤한 것을 떠올리기 쉽지만 박희진의 추억은 그렇지 않았다. 그 이유는 바로 영화 속 상대배우인 조경훈이 수염을 기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2월 5일 오후 서울 혜화동 씨어터 일에서 열린 영화 제작발표회에서 첫 키스신의 추억을 떠올리며 “남자분들 조심하세요”라고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박희진은 또 “극 중 우리 커플의 키스는 코믹하고 저돌적이다”며 기대감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안성댁으로 열연을 펼쳤던 박희진은 ‘마강호텔’에서 연변 출신 웨이트리스 정은 역을 맡았다. 박희진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안성댁 버전과 연변어 버전어로 영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구조조정 당한 조폭이 떼인 돈을 회수하기 위해 마강호텔에서 벌이는 좌충우돌 코미디를 그린 ‘마강호텔’은 2월 22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