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전은 아시안컵 우승으로 가는 과정' 박지성(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그리스전은 아시안컵 우승 과정에 있어 중요한 경기라고 말했다. 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런던 인근 비스햄어베이 훈련장에서 펼쳐진 대표팀 훈련에 참가한 박지성은 "그리스전은 여름에 있을 아시안컵에서의 우승을 위해 좋은 과정이다" 며 "이겨야겠지만 좋은 팀을 만들기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고 밝혔다. 전날 토튼햄과의 원정경기에 22분을 뛴 박지성은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없다" 며 "현재 컨디션도 좋고 영국 잔디에 적응이 되어있다" 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또한 그는 "나머지 선수들의 경우 동계 훈련 중이기 때문에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고 아직까지도 그라운드에 적응을 못했다" 며 말하기도 했다. 영국의 잔디에 대해 "습기가 많고 한국에 비해 푹신하다" 고 말한 박지성은 "바운드가 다르고 패스할 때 스피드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고 말하며 다른 점을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토튼햄과의 경기에서 C. 호나우두의 페널티킥 상황에 대해 박지성은 "경기중에 일어날 수 있는 일" 이라며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기 때문에 더 이상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다" 고 못박았다. 맞대결을 펼칠 사마라스에 대해서는 "키가 큼에도 스피드와 테크닉이 좋은 선수" 라며 "조심해야 한다. 같은 도시에 있어 많이 보았다" 고 평가하기도 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