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유로 2004 챔피언인 그리스와 맞대결을 펼치는 대표팀이 마지막 담금질을 마쳤다.
대표팀은 5일 오후 런던 인근 비스햄 어베이 스포츠센터에서 마지막 훈련을 가지고 필승을 다짐했다. 대표팀의 핌 베어벡 감독은 선수들에게 별다른 전술훈련은 시키지 않고 좌우 크로스에 의한 슈팅 훈련을 시키며 공격의 마무리를 조율했다.
베어벡 감독은 좌우에 김치우와 오범석을 내세워 크로스를 올리게 한 후 중앙에서 공격을 마무리짓는 연습에서 날카로운 공격을 계속 강조하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영국에서 3일째를 맞이하는 대표팀 선수들 역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영국 무대에 한이 맺힌 이천수는 훈련 내내 날카로운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이 날 훈련에는 전날 프리미어십 경기를 치른 이영표(30, 토튼햄)와 박지성(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참가해 몸상태를 점검했다. 이영표는 훈련이 끝난 후 "체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며 밝혔고 박지성 역시 "전날 경기에서 20분만을 소화했기에 부담이 없다" 고 말했다.
훈련을 마친 대표팀의 베어벡 감독은 6일 오전 경기가 펼쳐진 런던 크레이븐 카티지에서 그리스의 오토 레하겔 감독과 함께 경기전 공식 인터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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