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만 오면...' 한국 축구의 차세대 수비수 이강진(21, 부산)이 또 다시 부상을 당해 대표팀과의 악연을 이어갔다. 대표팀의 이원재 언론담당관은 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런던 인근 비스햄 어베이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이강진이 4일 훈련 후 고통을 호소해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본 결과 오른발 새끼 발가락 골절상을 입었다" 고 밝혔다. 이 담당관은 또한 "젊은 선수라 회복이 빠르기는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치료에 6주가 걸릴다고 한다" 고 덧붙였다. 이로써 이강진은 7일 새벽 열릴 그리스와의 평가전에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이강진은 지난해 8월 대만과의 아시안컵 예선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에 승선했으나 훈련 하루만에 발목을 다쳐 소속팀으로 복귀하는 등 대표팀과는 악연이 있었다. 현재 이강진은 숙소에서 치료를 위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원재 담당관은 "현재 이강진이 대표팀과 함께 한국으로 갈지 아니면 부산이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스페인으로 갈지 부산 구단과 협의 중에 있다" 며 말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