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만개' 홀, 4년 2400만 달러 대박
OSEN 기자
발행 2007.02.06 07: 47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지난해 잠재력을 폭발한 빌 홀(28.밀워키 브루어스)가 연봉 대박을 터뜨렸다. 4년간 2400만 달러의 다년 계약을 맺으며 백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 홀은 6일(한국시간) 밀워키와 다년 계약으로 재계약 협상을 마무리했다. 사이닝보너스로 50만 달러를 확보한 그는 올해 300만 달러, 2008년 400만 달러, 2009년 680만 달러, 2010년 840만 달러를 받게 됐다. 2011년에는 925만 달러짜리 구단 옵션도 있다. 바이아웃 금액은 50만 달러. 밀워키의 주전 유격수인 홀은 지난해 커리어 최고 성적을 남겼다. 148경기서 타율 2할7푼 35홈런 85타점을 기록하며 밀워키의 중심타자로 발돋움했다. 2005년 기록한 17홈런과 비교해 홈런수치가 2배나 늘어났다. 덩달아 연봉도 지난해 41만 8000 달러에서 폭등했다. 2002년 빅리그에 데뷔한 홀은 안정된 수비와 탄탄한 장타력을 바탕으로 내셔널리그 톱클래스 유격수로 발돋움했다. 통산 성적은 타율 2할6푼7리 67홈런 225타점. 당초 홀은 올해 연봉으로 412만 5000 달러를 요구했다. 300만 달러를 제시한 밀워키와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으나 협상 끝에 다년계약 안에 합의하고 올 시즌을 가벼운 마음으로 준비하게 됐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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