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 "이동국, 안정환에게도 기회 있을 것"
OSEN 기자
발행 2007.02.06 08: 22

"이동국, 안정환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 기회가 있을 것이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동국(28, 미들스브러)과 안정환(31, 수원)에게 기회가 열려있다고 밝혔다. 베어벡 감독은 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크레이븐 카티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동국과 안정환이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항상 기회는 열려있다" 고 말했다. 그는 "이동국은 부상으로, 안정환은 계획상의 실수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며 "그들이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3월에 있을 A매치에 기용할 것이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6월과 7월이다. 이때까지 그들은 체력과 함께 경기 감각을 키워놓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베어벡 감독은 3월에 있을 A매치에 대한 구상도 드러냈다. 그는 "3월 A매치 상대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 면서 "아시안컵을 앞두고 많은 경기를 가지지 못하기 때문에 새로운 얼굴을 테스트하는 것보다 기존 선수들의 조직력 배양에 힘쓸 것이다" 고 예고했다. 그러면서도 베어벡 감독은 "하지만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을 선발할 것" 이라며 "김치우나 오범석, 현재 여기에는 없지만 장학영 등이 앞으로 한국 축구 미래를 밝힐 수 있는 선수들이다" 고 덧붙였다. 또 "연령상 올림픽팀에 해당하는 오장은 백지훈 김진규 박주영 등도 좋은 선수들" 이라며 향후 국가대표팀 선발 가능성에 무게를 두기도 했다. 한편 베어벡 감독은 선수들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강진이 부상당한 것에 대해 선수들을 책임지는 감독으로서 유감스럽다" 며 "내일 경기 중에 선수들이 부상의 여지가 있다면 바로 교체하도록 하겠다.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니라 내용이다" 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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