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2주기, 비공개 목소리 앨범 나온다
OSEN 기자
발행 2007.02.06 09: 44

자살로 짧은 생을 마감한 이은주가 2주기를 맞아 목소리로 돌아온다. 고인이 영면을 맞기 전 소속사였던 나무엑터스(대표 김종도)는 엠넷미디어(대표 박광원)와 공동으로 ‘이은주 앨범’을 제작해 기일인 2월 22일 팬들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나무엑터스는 음반 수익금 전액을 이은주 팬클럽이 주축이 된 ‘고 이은주 추모 사업회(가칭)’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추모 사업회는 이렇게 모아진 기금을 단편영화 제작이나 역량 있는 신인감독 및 작가 발굴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이은주 앨범’에는 그 동안 이은주가 출연했던 영화의 OST앨범에서 엄선된 곡들과 이은주가 ‘주홍글씨’ 출연 당시 직접 불러 화제가 됐던 ‘Only when I sleep’의 듀엣 버전과 솔로 버전 등이 실린다. ‘Only when I sleep’의 두 버전은 지난 2004년 녹음된 노래 분량 중 이제까지 대중들에게는 한번도 공개된 적 없는 고인의 목소리를 복각, 리메이크한 것이라고 나무엑터스가 자료를 통해 밝혔다. 당시 ‘주홍글씨’의 음악을 담당했던 이재진 음악감독이 고인의 목소리를 훼손 없이 보관하고 있어 이번 복각이 가능했다고 한다. ‘이은주 앨범’의 공동제작사로 참여하게 된 나무엑터스의 김석준 홍보이사는 “배우 이은주의 추모일에 맞춘 단순한 추모행사가 아닌, 앞으로도 영원히 이은주를 기억할 수 있는 일을 해보자는 데 이번 음반 제작의 의의가 있다”며 “현재 배우 이은주의 이름을 내건 시나리오 공모전도 검토 중이다”고 덧붙였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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