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베스트극장'서 소심남으로 변신
OSEN 기자
발행 2007.02.06 11: 08

KBS '열아홉 순정'에서 반듯한 회사원 우경 역으로 출연했던 연기자 이민우가 MBC '베스트극장'에서 소심남으로 변신한다.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고 누구나 거짓말을 하는 법. 하지만 영원한 비밀은 없고 완벽한 거짓말은 없기에 결국 진실은 밝혀지기 마련이다. 그 진실이 우리가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종종 있고 진실이 밝혀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앞서 이를 왜곡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2월 10일 밤 11시 40분에 방송될 '베스트극장'의 '동쪽마녀의 첫 번째 남자' 편에서는 한 여자의 비밀에 대한 남자들의 두려움과 그에 따른 거짓말 속에 누구나 지니고 있는 인간의 이중성이라는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인간의 양면성 앞에 무너지는 한 여인의 삶을 통해 우리의 삶을 다양한 시각으로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 보고자 한다. 학교 다닐 때 만인의 연인이었던 재인을 좋아하지만 소심한 성격 탓에 진심 한번 보여주지 못하고 그녀에 대한 아쉬움을 간직하며 살아온 영우 역은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KBS '열아홉 순정'에서 맹활약한 이민우가 맡았다. 눈에 띄는 외모, 화려한 패션 감각, 네이티브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갖췄으며 개방적인 성격으로 거리낌 없는 스킨십을 즐기는 등 남학생들의 시선과 여학생들의 뒷담화를 몰고 다녔던 만인의 여인 재인 역에는 영화 '꽃섬'과 '내 청춘의 고함' 등에 출연했던 김혜나가 낙점됐다. 영우의 친구로 세속적이고 계산적인 인물 희돈 역에는 현재 뮤지컬 '헤드윅'에 출연 중인 배우 이석준이 캐스팅됐으며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를 공동 연출한 김대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눈길을 끈다. hellow0827@osen.co.kr '베스트극장'서 호흡을 맞출 이민우(위)와 김혜나/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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