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필. 꽤나 유명한 인물 같은데 딱히 떠오르는 영상은 없다면 설날 케이블 TV 특집 방송을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최근 제일모직 빈폴진의 광고 모델로도 섭외 돼 오는 10일 우리나라를 찾게 될 할리우드 스타 웬트워스 밀러가 바로 우리나라 팬들만이 부르는 석호필이다.
밀러가 석호필이 된 사연은 미국 폭스TV가 만든 인기 시리즈물 ‘프리즌 브레이크’에 있다. 이 시리즈물 속 주인공 이름이 ‘마이클 스코필드’인데 국내 팬들이 발음하기 좋게 ‘석호필’로 바꿔 부르기 시작했다.
케이블TV 액션채널 수퍼액션이 그 동안 ‘석호필’을 몰랐거나 띄엄띄엄 알았던 이들에게 친숙해 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설날인 2월 18일 밤 10시부터 19일 저녁 8시까지 22시간 동안 22편으로 나뉘어진 ‘시즌 1’을 연속해서 방송한다.
‘프리즌 브레이크’는 미국 폭스TV에서 2005년 8월부터 2006년 5월까지 방영한 ‘탈옥물의 결정판’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두뇌 플레이로 미국 전역에서도 신드롬을 일으켰던 시리즈물로 미국에서는 현재 시즌 2가 방송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프리미엄 영화채널 캐치온을 통해 2006년 7월 처음 소개됐으며 주요 포털을 중심으로 수십 개의 팬 카페가 만들어져 있는 인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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