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의 뒤에는 우리가 있습니다'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한국과 그리스의 경기가 열리는 크레이븐 카티지는 붉은 물결로 뒤덮힐 것으로 보인다. 런던에 2만여 교민들이 살고 있고 워윅 대학과 맨체스터 대학, 런던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들이 속속 런던으로 모여들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런던에서 2시간정도 떨어진 워윅대학 한인 학생회가 응원에 있어서 열의를 보이면서 준비중이다. 한인 학생회 회장인 김봉규(35, 언어, 교육학 박사과정)씨는 "주변에 있는 버밍햄 대학 학생회와 함께 약 80여명의 학생들이 경기장을 찾는다" 고 말했다. 그는 "한 달전부터 이번 경기를 위해 조율해왔다" 며 "60인승 버스를 대절해 경기장을 향할 것이다" 고 밝혔다. 이들은 각종 북과 플래카드로 응원준비를 마친 상태. 김회장은 "다른 곳과 조율이 되었으면 더 좋은 응원을 보여줄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며 "하지만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해 대표팀에게 힘이 되어주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기에는 많은 교포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런던내 한인 소식지는 이번 경기를 비중있게 다루면서 응원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런던으로 여행온 배낭여행객들 역시 꼭 보고 가겠다는 다짐과 함께 티켓 구입을 문의하고 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