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데이빗 베컴(32.레알 마드리드)이 일정을 앞당겨 미국 팬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 메이저리그사커(MLS)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정규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베컴이 입단하게 되는 LA 갤럭시는 오는 8월 6일 토론토에서 시즌 첫 경기를 시작한다. 하지만 베컴은 이에 앞서 '미니 순회 투어'에 참가할 전망이다. MLS와 멕시코 클럽 8개 구단이 참가하는 '슈퍼리가'가 오는 7월 미국에서 열리기 때문. 갤럭시는 오는 7월 25일 홈에서 멕시코의 치바스와 경기를 치르고 29일 댈러스로 이동, FC 댈러스와 한판 대결을 벌인다. FC 댈러스는 올해 갤럭시와 정규시즌 일정이 잡혀 있지 않은 팀. 이에 따라 MLS에 소속된 13개 도시 팬들은 모두 베컴을 볼 수 있게 됐다. 베컴은 오는 7월 1일로 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끝난다. 이에 따라 베컴이 시즌 개막에 앞서 치러지는 시범경기 출전에는 지장이 없다. 베컴의 합류가 결정되면서 MLS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다. 갤럭시의 경기 상당수가 미국 전역에 TV 중계될 예정이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