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8분 전 2골' 포르투갈, 브라질 격파
OSEN 기자
발행 2007.02.07 09: 03

포르투갈이 종료 8분 전 연속 2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을 제압했다. 포르투갈은 7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친선경기서 후반 37분 시망 사브로사의 선제 결승골에 이어 종료 직전 히카르두 카르발류의 쐐기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지난 2003년 3월 포르투에서 열렸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데 이어 조국 브라질을 상대로 2연승을 거뒀고 포르투갈 역시 브라질과의 역대 전적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우위를 과시했다. 반면 브라질을 이끌고 있는 둥가 감독은 A매치 6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하며 4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한편 아프리카 최강 자리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펼친 경기에서 가나가 나이지리아를 4-1로 대파했다. 가나는 후반 16분 라예아 킹스턴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25분 설리 문타리의 결승골로 2-0으로 앞서나갔고 후반 36분 주니오르 아고고의 쐐기골로 3-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불과 4분 뒤 타이우 타예가 페널티킥으로 한골을 만회했지만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렸던 문타리가 다시 골문을 열어젖히며 15년만에 나이지리아를 꺾는데 일등 공신이 됐다. 이밖에 덴마크는 욘 달 토마손의 2골로 전반에만 3-0으로 앞서간 데 힘입어 호주를 3-1로 꺾었고 키프러스와 말리는 헝가리와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각각 3-1의 승리를 낚아냈다. 불가리아는 라트비아를 2-0으로 꺾었고 북아일랜드와 웨일즈는 득점없이 비겼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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