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 "전인미답 10년연속 3할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7.02.07 09: 12

'10년 연속 3할타율 정조준 완료'.
KIA 간판타자 장성호(30)가 올 시즌 목표를 타율 3할2푼, 80타점 이상으로 잡았다.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 스프링캠프지에서 장성호는 "먼저 10년 연속 3할 타율 기록을 작성하고 싶다. 구체적으로 타율은 3할 2푼, 타점은 80개 이상을 기록하고 싶다"고 밝혔다.
자신과 양준혁(삼성)이 보유하고 있는 9년 연속 3할 타율 기록을 깨고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세우겠다고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아직 불과 30살의 나이에 불과한 데다 기량이 절정기에 올라 있는 만큼 대기록 달성 가능성은 높다.
장성호는 "최근 몇 년간 전지훈련을 해 왔지만 올해처럼 느낌이 좋은 적이 없었다. 타격감이 빨리 올라온 것 같다. 한국에서 타격훈련을 많이 했고, 여기에서도 하루 300개 이상 타격하면서 타격훈련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오버페이스를 할 것 같아 훈련 강도와 양을 조절하고 있다"고 최근 컨디션을 소개했다.
약점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장성호는 "몸쪽 볼에 조금 약한 면을 그동안 보여왔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몸쪽 볼에 대한 타격 훈련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성호를 지도하고 있는 이건열 타격코치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가 장성호다. 몸쪽 볼에 대한 공략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훈련 중이고 올해도 충분히 3할 타자가 될 것이다"고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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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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