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매스컴의 취재 공세에 일본 여기자가 깜짝 놀랐다?. 주니치 드래건스의 기관지격인 주니치 스포츠는 '도라방'이라는 담당기자 코너를 통해 주니치와 관련된 취재담을 짧게 게재한다. 7일자 신문에는 안도 도모미라는 주니치 구단 담당기자가 한국 방송사들과 졸지에 인터뷰한 소감을 신문에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KBS를 비롯한 방송 3사는 주니치맨 이병규(33)가 훈련 중인 오키나와 요미탄 구장을 방문해 취재에 나섰다. 안도 기자는 훈련을 보고 있는데 뒤에서 누군가 말을 걸어와 "KBS인데 말씀 좀 들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해서 따라갔더니 TV 카메라 3개가 나란히 서 있었다는 것. 순간 깜짝 놀란 안도 기자는 "거절할 수 없어서 인터뷰에 응했다. 그런데 이병규의 예상 활약도, 성공의 비결 등 잇따른 질문을 화살처럼 계속 뒤집어 썼다"고 말했다. 이어 "거꾸로 취재의 대상이 되는 일에 익숙해지지 않아 그만 지치고 말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