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호나우두, 유로 2008 예선을 벼른다
OSEN 기자
발행 2007.02.07 19: 24

'이제는 유로 2008이다'. 7일(현지시간) 스카이스포츠는 브라질과의 올해 첫 A매치에서 2-0으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2)가 경기 결과에 만족하며 앞으로 다가올 유로 2008 예선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는 "브라질과의 경기는 아주 좋았다. 괜찮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고 선수들 모두 기뻐하고 있다"며 "우리 팀은 항상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브라질전 승리는 우리에게 많은 기쁨을 주었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벨기에 세르비아와의 유로 2008 예선이다"며 앞으로 남은 게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는 겨울 이적 시장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루이스 스콜라리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는 스페인에서 뛰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할 정도로 스페인리그로 이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고 이러한 전망을 스페인 언론들이 지속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에게 먼저 도전장을 던졌던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현 소속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끊임없는 러브콜을 보냈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끄덕도 안했다. 그러던 차에 FC 바르셀로나도 손을 내밀겠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최근 각종 대회에서 상금을 휩쓴 바르셀로나의 자금력이 충분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다. 이런 와중에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본인도 영국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여름에 나의 거취가 어찌될지 모르겠다"는 발언 등으로 관련 구단들을 헷갈리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젊은 나이에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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