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36점 폭발' 삼성생명, 금호생명에 27점차 대승
OSEN 기자
발행 2007.02.07 19: 58

KBL에서 서울 삼성이 전날 전주 KCC에 40점차 대승을 거두더니 이번엔 WKBL 용인 삼성생명 마저 구리 금호생명을 27점차로 대파하며 '삼성의 오누이'들이 신바람을 냈다. 삼성생명은 7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원정경기에서 혼자서 36점을 넣은 '특급 용병' 로렌 잭슨(3점슛 2개, 21리바운두, 4어시스트, 2블록)과 3점슛 4개 시도를 모두 성공시키며 부상 투혼을 불사른 변연하(12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용병 미셸 스노우가 부상으로 빠진 금호생명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85-58, 27점차로 꺾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2라운드를 6승 4패로 마감하며 2위 춘천 우리은행과의 승차를 1경기로 좁히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뒀다. 반면 5위 금호생명은 2승 8패로 4위 부천 신세계와의 승차가 3경기로 벌어지며 4강권에서 더욱 멀어졌다. 1쿼터를 16-22로 뒤진 삼성생명이었지만 2, 3쿼터에 맹폭을 퍼부으며 금호생명을 녹다운시켰다. 18-24로 뒤진 상황에서 박정은(8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자유투 2개를 시작으로 김영화(7득점, 3리바운드), 박정은의 연속 2점슛으로 동점을 만든 삼성생명은 이후에도 잭슨의 2점슛과 김세롱(5득점, 3어시스트)의 3점슛, 이종애(6득점, 8리바운드, 3블록)의 2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4분 17초만에 31-24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1, 2쿼터 전반을 40-30으로 앞선 삼성생명은 3쿼터 시작과 함께 잭슨의 연속 2개 2점슛으로 14점차로 달아났고 신정자(8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자유투 2개로 44-32로 점수차가 약간 줄어든 상황에서 잭슨, 이종애, 박정은이 연속 8점을 합작하며 52-32, 20점차로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또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성공시킨 변연하는 3쿼터 종료 3초전 3점슛으로 65-38을 만들면서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삼성생명은 이에 그치지 않고 4쿼터 시작과 함께 5분여동안 금호생명에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은채 연속 9득점, 종료 4분 52초를 남겨놓고 74-38을 만들면서 싱겁게 승리를 결정지었다. ■ 7일 전적 △ 구리 구리 금호생명 58 (22-16 8-24 8-25 20-20) 85 용인 삼성생명 ▲ 금호생명 = 정미란(16득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김선혜(13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조은주(11득점, 3어시스트) 신정자(8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홍정애(8득점, 6어시스트) 마리아 브라운(2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 삼성생명 = 로렌 잭슨(36득점, 3점슛 2개, 21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 변연하(12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정은(8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영화(7득점, 3리바운드) 이종애(6득점, 8리바운드, 3블록) 김아름(4득점, 3리바운드) ■ 중간 순위 (7일 현재) ① 안산 신한은행 9승 1패 (0.900) - ② 춘천 우리은행 7승 3패 (0.700) 2.0 ③ 용인 삼성생명 6승 4패 (0.600) 3.0 ④ 부천 신세계 5승 5패 (0.500) 4.0 ⑤ 구리 금호생명 2승 8패 (0.200) 7.0 ⑥ 천안 KB국민은행 1승 9패 (0.100) 8.0 tankpark@osen.co.kr 로렌 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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