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렸던 그리스와의 올해 첫 A매치에서 그림같은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넣은 이천수(26, 울산 현대)가 소속 팀의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곧바로 귀국길에 올랐다. 울산은 이날 대표팀에 차출됐던 김영광과 오장은은 모두 터키 전지훈련지로 향했으나 이천수는 다른 대표선수들과 함께 귀국한다고 밝혔다. 이천수가 터키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않는 이유는 남은 훈련 기간이 짧기 때문. 당초 울산 구단은 김영광, 오장은과 함께 이천수도 남은 기간 터키에서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방안을 강구했지만 11일에 모든 일정이 끝나 12일 오후 귀국하기 때문에 터키로 가기보다는 귀국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울산 구단은 이천수가 2군 선수들과 울산서 훈련하거나 서울에서 휴식을 취하며 개인 훈련을 쌓다가 14일 울산에 합류하는 방안 가운데 하나를 코칭스태프가 결정해 본인에게 통보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