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올라 결승골' 아르헨티나, 프랑스 격파
OSEN 기자
발행 2007.02.08 08: 39

아르헨티나가 하비에르 사비올라의 결승골로 2006 독일 월드컵 준우승팀 프랑스를 꺾었다.
아르헨티나는 8일(한국시간) 새벽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전반 15분 사비올라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프랑스를 1-0으로 꺾었다.
에르난 크레스포와 사비올라 투톱을 내세운 아르헨티나는 하비에르 사네티의 패스를 받은 크레스포의 강력한 슈팅이 프랑스 골키퍼 그레고리 쿠페를 맞고 흘러 나온 것을 사비올라가 밀어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프랑크 리베리, 티에리 앙리, 다비드 트레제게 '스리톱'으로 나선 프랑스는 시드니 고부, 니콜라 아넬카, 지브릴 시세를 후반에 잇따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끝내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한편 스페인도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서 잉글랜드를 1-0으로 꺾었다.
스페인은 후반 28분 다비드 비야의 크로스를 받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슈팅이 잉글랜드의 골망을 흔들며 먼저 앞서나갔다.
잉글랜드는 선제골을 내준 뒤 게리 네빌과 조너선 우드게이트를 빼고 미카 리처즈, 제이미 캐러거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고 숀 라이트-필립스를 빼고 저메인 데포를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이케르 카시야스가 버틴 골문을 뚫지 못했다.
또 네덜란드는 라이언 바벨, 웨슬리 스나이더, 요리스 마티센, 라파엘 반더바르트 등이 골을 터뜨리며 거스 히딩크 감독의 탈세 혐의로 어수선한 러시아를 4-1로 대파했고 독일은 케빈 쿠라니, 마리오 고메스, 토르스텐 프링스의 연속골로 마르코 슈트렐러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스위스를 3-1로 완파했다.
이밖에 이집트는 스웨덴을 2-0으로 꺾는 저력을 보였고 크로아티아와 알제리는 노르웨이와 리비아에 2-1로 승리했다. 이란은 아자디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벨로루시와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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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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