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시연이 갈비뼈 부상으로 재활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알고 보니 본인이 부상 사실을 숨겨 상황이 더 나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 때문에 KBS 2TV 월화극 ‘꽃피는 봄이 오면’ 촬영을 망칠 수 없다는 생각에서였다. 이에 대해 박시연의 한 측근은 “박시연이 촬영을 위해 통증을 참고 숨겼다”며 “얼굴이 붓고 밥 먹을 때 수저를 제대로 잡지도 못 해서 ‘어디 아픈 거 아니냐’고 다그쳤더니 그때서야 사실을 말하더라”고 밝혔다. 박시연은 지난해 12월 드라마 촬영 중 갈비뼈와 오른 쪽 팔에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갈비뼈에 금이 가면서 손가락이 마비되는 증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이 측근은 “박시연이 워낙 ‘꽃봄’ 촬영 의지가 강하다 보니 이렇게 된 것 같다”며 “상황이 좋지 않은 편인데도 자기보다 주변을 더 많이 걱정한다. 자기 때문에 촬영에 지장이 생길까 지금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박시연은 드라마가 종영할 때까지 촬영에 임한 후, 3월부터 재활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