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 목소리’ 설경구, 평일 게릴라식 무대인사 자청
OSEN 기자
발행 2007.02.08 09: 52

영화 ‘그놈 목소리’(박진표 감독, 영화사 집 제작)의 설경구가 게릴라 무대인사를 자청했다. 설경구는 지난 주말 내내 서울과 경기 지역 상영관을 돌며 이미 공식 무대인사 일정을 진행했다. 하지만 영화에 쏟은 열정을 증명하듯 설경구는 불시에 평일에도 게릴라식 무대인사를 펼치고 있다. 2월 5일에는 서울 CGV 구로에서 2차례, 6일에는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3차례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영화가 끝나갈 무렵 예정에 없던 설경구가 등장하자 관객들은 눈물을 흘리다 갑자기 환호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한다는 후문이다. 게릴라식 무대인사를 펼친 설경구는 “이 영화는 참 아픈 영화다. 영화를 보고 한경배처럼 가슴 아프고 분노를 느끼셨다면 그놈 목소리를 한번 더 확인하고 꼭 잡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줬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설경구는 스케줄이 허락되는 한 당분간 서울 지역 상영관을 돌며 무대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991년 이형호 유괴사건을 모티브로 해 아들을 유괴당하고 44일간 집요한 협박에 시달리는 부모의 이야기를 그린 ‘그놈 목소리’는 지난 주말 140만 관객을 동원하며 순항중이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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