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역전골' 뉴저지 4연패 탈출, 보스턴 15연패
OSEN 기자
발행 2007.02.08 14: 02

뉴저지 네츠가 빈스 카터(22득점, 9리바운드)의 역전 결승 2점포로 간신히 4연패 늪에서 탈출했지만 보스턴 셀틱스는 15연패의 깊은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뉴저지는 8일(한국시간) 필립스 어리나에서 열린 2006~2007 미국프로농구(NBA) 원정경기에서 84-85로 뒤지던 종료 7초전 카터가 레이업슛으로 결승 득점을 올린 뒤 종료 직전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킨 데 힘입어 87-85로 승리했다. 이로써 뉴저지는 4연패를 탈출했지만 동부 컨퍼런스 대서양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토론토 랩터스도 올랜도 매직을 꺾고 4연승을 달려 3.5경기의 승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뉴저지는 4쿼터 시작과 함께 보스트얀 나흐바르(8득점, 3점슛 2개)의 3점포로 64-57로 달아나긴 했지만 곧바로 애틀랜타의 맹추격에 시달렸고 종료 1분 56초전에는 카터가 제이슨 키드(9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어시스트를 받아 앨리웁 덩크슛을 성공시켰지만 종료 1분 51초전 마빈 윌리엄스(19득점, 9리바운드, 2스틸)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 84-83으로 쫓겼다. 급기야 뉴저지는 종료 14초전에 조 존슨(10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레이업슛이 림을 맴돌고 나온 것을 탭슛으로 연결시켜 84-85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뉴저지에는 카터가 있었다. 카터는 종료 7초 전 레이업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종료 2초 전에는 제레미 리처드슨(3득점)의 점프슛 실패를 수비 리바운드로 연결했고 종료 직전 타이론 루(6득점, 4어시스트)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켰다. 애틀랜타는 카터의 두 번째 자유투 실패 때 마빈 윌리엄스(19득점, 9리바운드, 2스틸)가 리바운드를 잡아냈지만 공격으로 연결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그러나 보스턴은 홈경기에서 드웨인 웨이드(30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3블록)를 앞세운 마이애미 히트에 밀려 79-91로 완패, 15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보스턴은 1쿼터 27-17로 앞섰지만 2쿼터에 13점밖에 뽑지 못하는 부진으로 전반을 40-44로 뒤진 뒤 3쿼터부터 계속 점수차가 벌어지며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이날 마이애미는 웨이드가 활약을 펼쳤지만 샤킬 오닐(9득점, 4리바운드, 4블록)이 24분 5초동안만 출전하며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또 토론토는 홈경기에서 크리스 보시(41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앞세워 드와이트 하워드(32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가 버틴 올랜도 매직에 113-103으로 승리했고 NBA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8할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댈러스 매버릭스도 '독일 병정' 더크 노비츠키(38득점, 3점슛 2개,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4블록)와 조시 하워드(23득점, 3점슛 2개, 9리바운드, 3스틸)의 맹활약으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13-97로 물리치고 가장 먼저 40승(9패) 고지에 올랐다. ■ 8일 전적 토론토 113 (24-27 28-25 25-24 36-27) 103 올랜도 필라델피아 92 (29-16 23-23 22-21 18-23) 83 샬럿 워싱턴 83 (16-33 23-26 31-25 13-26) 110 샌안토니오 애틀랜타 85 (20-12 20-24 17-25 28-26) 87 뉴저지 클리블랜드 94 (28-26 26-17 20-18 20-16) 77 LA 클리퍼스 인디애나 102 (23-25 25-26 31-21 23-31) 103 시애틀 보스턴 79 (27-17 13-27 18-26 21-21) 91 마이애미 미네소타 121 (32-27 31-18 26-27 32-21) 93 골든스테이트 댈러스 113 (40-24 25-21 24-20 24-32) 97 멤피스 tankpark@osen.co.kr 지난 2005년 나이키 초청으로 방한, 잠원동 농구코트 개장식서 팬서비스용 장면을 연출하는 빈스 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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