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 아시안게임 3관왕인 '마린 보이' 박태환(18, 경기고)이 제53회 대한체육회 체육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8일 오후 올림픽파크텔에서 제10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박태환을 대상 수상자로, 최우수상은 경기 부문에서 사이클의 장선재(대한지적공사)와 피겨스케이팅 김연아(경기 수리고), 지도 부문은 펜싱의 김영호 코치를 뽑았다. 공로 부문은 박창섭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과 고경주 광주육상경기연맹회장이 공동 수상했고 심판은 곽종수 정구심판, 연구 부문은 김영수 체육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각각 선정됐다. 또 우수상에는 도하아시안게임 남자배구 대표팀을 비롯한 19명 3팀을, 장려상에는 육상 박재명(태백시청) 선수를 비롯한 84명 9팀 등 경기, 지도, 공로, 심판, 연구 등 5개 부문에서 총 111명 12팀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된다. 한편 이번 이사회에서는 2007년도 사업계획과 함께 2007년도 예산으로 국가대표 선수 훈련일수 증가(150일→180일), 소년체전훈련비 이관(국민체육진흥공단→대한체육회) 등을 반영해 전년도보다 6.2% 증가한 1014억 9411만 4000원의 예산을 승인했다. 또한 현재 준가맹단체인 대한택견연맹과 대한공수도연맹, 대한댄스스포츠경기연맹에 대한 정식 가맹 건을 승인하고, 2월 26일 대의원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경기단체의 정식 가맹은 대의원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