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가 부산 KTF에게 20일전 참패의 치욕을 되갚았다. 모비스는 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나란히 19점씩을 넣은 양동근(6리바운드, 10어시스트)과 크리스 윌리엄스(10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를 비롯해 크리스 버지스(18득점, 9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신기성(8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부진했던 KTF를 85-71로 완파했다. 이로써 모비스는 28승 11패가 되며 2위 KTF와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리며 두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지난달 17일 홈코트인 동천체육관에서 3쿼터까지 40-76, 36점차까지 뒤진 끝에 66-90으로 KTF에게 참패하는 쓴맛을 봤던 모비스는 윌리엄스와 버지스가 나란히 10점씩을 넣으며 1쿼터를 28-19로 마쳐 기선을 제압했다. 3쿼터까지 단 한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은 채 61-54, 7점차 앞선 모비스는 조성민(11득점)의 3점슛과 송영진(11득점, 5리바운드, 2블록), 필립 리치(15득점, 7리바운드)의 공격력을 앞세운 KTF의 추격에 65-62까지 쫓겼지만 이후 무더기 9득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가져왔다. 3분 51초 윌리엄스의 2점슛을 시작으로 김동우의 3점슛과 함께 버지스의 연속 2개의 2점슛으로 종료 4분 17초를 남기고 74-62, 12점차로 달아난 것. 모비스는 애런 맥기(17득점, 8리바운드, 2스틸)의 연속 4득점으로 점수차가 8점으로 줄어들자 우지원의 3점슛과 윌리엄스의 덩크슛, 양동근의 2점슛으로 종료 2분전 81-66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종료 50.8초를 남겨놓고는 양동근의 어시스트를 받은 버지스가 앨리웁 덩크슛으로 85-70을 만들며 승리를 자축했다. ■ 8일 전적 △ 울산 울산 모비스 85 (28-19 12-15 21-20 24-17) 71 부산 KTF ▲ 모비스 = 양동근(19득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크리스 윌리엄스(19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크리스 버지스(18득점, 9리바운드) 우지원(13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김동우(8득점) 김효범(4득점) ▲ KTF = 애런 맥기(17득점, 8리바운드, 2스틸) 필립 리치(15득점, 7리바운드) 송영진(11득점, 5리바운드, 2블록) 조성민(11득점) 신기성(8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 중간 순위 (8일 현재) ① 울산 모비스 28승 11패 (0.718) - ② 부산 KTF 24승 14패 (0.632) 3.5 ③ 창원 LG 21승 16패 (0.568) 6.0 ④ 대구 오리온스 20승 19패 (0.513) 8.0 ⑤ 서울 삼성 19승 19패 (0.500) 8.5 ⑥ 원주 동부 17승 20패 (0.459) 10.0 ⑦ 서울 SK 17승 22패 (0.436) 11.0 ⑦ 인천 전자랜드 17승 22패 (0.436) 11.0 ⑨ 안양 KT&G 16승 21패 (0.432) 11.0 ⑩ 전주 KCC 12승 27패 (0.308) 16.0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