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한국전력에 완승 '17연패 마감'
OSEN 기자
발행 2007.02.08 21: 21

상무가 한국전력을 꺾고 올시즌 지긋지긋했던 17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상무는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나란히 13점씩을 기록한 이병주(6디그), 김형찬(5블로킹, 3디그)과 12점씩을 올린 이동훈(6디그), 장광균(8디그)의 활약으로 한국전력에 3-0(25-22 31-29 25-21)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상무는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전패를 당한데 이어 4라운드에서도 천안 현대캐피탈과 구미 LIG에게 무릎을 꿇으며 기록했던 17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 올시즌 첫승을 거뒀다. 상무의 이변 아닌 이변은 1세트 후반부터 시작됐다. 19-21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양성만(14득점)의 스파이크 서브와 정평호(10득점, 2블로킹, 6디그)의 이동공격이 모두 바깥으로 나가면서 21-21 동점을 만든 상무는 이동훈의 오픈 공격으로 22-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상대 이상현(11득점, 2블로킹, 4디그)에게 속공공격을 내줘 22-22 동점이 됐지만 상대 최귀동(3득점)의 블로킹때 넷 터치가 됐고 장광균의 백어택 공격과 이동훈의 오픈 공격이 연달아 터지며 첫 세트를 따냈다. 상무는 2세트에서도 20-22로 뒤졌지만 이동훈의 C속공과 상대 강성민(13득점, 7디그)의 이동공격 실패로 동점을 만든 끝에 듀스 접전으로 이어갔고 28-29로 뒤진 상황에서 이병주의 백어택과 상대 강성민의 디그 범실, 이동훈의 C속공을 묶어 두번째 세트마저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상무는 3세트에서도 20-14까지 앞선 상황에서 연속 4실점하며 2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23-21에서 상대 강성민이 블로킹을 시도할때 네트를 건드려 매치 포인트를 만든데 이어 상대 최귀동의 세트 범실로 승리를 가져왔다. ■ 8일 전적 △ 수원 한국전력 0 (22-25 29-31 21-25) 3 상무 ▲ 한국전력 = 양성만(14득점) 강성민(13득점, 7디그) 이상현(11득점, 2블로킹, 4디그) 정평호(10득점, 2블로킹, 6디그) ▲ 상무 = 김형찬(13득점, 5블로킹, 3디그) 이병주(13득점, 6디그) 장광균(12득점, 8디그) 이동훈(12득점, 6디그)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