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 이승엽 특별대우 '첫 평가전 휴식'
OSEN 기자
발행 2007.02.09 08: 21

'이승엽은 쉬어도 돼. 믿으니까'. 요미우리 4번타자 이승엽(31)이 하라 다쓰노리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재확인했다. 올 시즌부터 'OL포'를 형성할 퍼시픽리그 MVP 출신 타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와 함께 '특별 대우'를 받은 것은 물론 더 이상의 용병 엔트리 경쟁도 절대 없을 것임을 사실상 보장받았다. 요미우리는 오는 11일부터 자체 평가전을 실시, 실전 체제에 돌입한다. 그러나 하라 감독은 9일 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이승엽과 오가사와라를 평가전 첫날 출장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 이유에 대해 하라는 "'승짱'과 오가사와라는 이미 실적이 있다. 그 점을 배려했다"라고 밝혔다. 대신 루이스 곤살레스, 데이먼 홀린스 등 요미우리의 새 용병 타자들이 가능성을 시험받게 된다. 또 첫 평가전인 만큼 다니 다카하시 니오카 등 주력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이 와중에 이승엽과 오가사와라만이 '검증이 끝났다'는 이유로 휴식을 보장받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 부득이하게 2007년 첫 홈런의 날짜는 뒤로 미뤄지게 됐지만 팀 내 위상을 또 한 번 과시한 이승엽이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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