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1)이 이젠 특타 1000스윙까지 너끈하게 소화했다. 스프링캠프 두 번째 휴일을 앞둔 지난 8일 이승엽은 전체 훈련이 끝난 뒤 주력 타자들도 모두 특타 1000개를 소화하라는 하라 다쓰노리 감독의 지시를 받았다. 이승엽은 다카하시 요시노부, 아베 신노스케 등 주축 선수들과 함께 힘차게 방망이를 돌려 1000스윙을 가볍게 소화했다. 이승엽은 지난해 가을 받은 무릎 수술 후유증도 없고 타격은 완전히 정상 컨디션에 올라있다. 스프링캠프 처음부터 연계플레이, 런다운 등 실전에 가까운 훈련을 모두 소화하고 있다. 하라 감독은 이승엽이 이날 특별 1000스윙까지 무리없이 돌파하자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하라 감독은 이례적으로 야수 전원에게 특타 1000스윙을 시킨 이유에 대해 "지난해 저조했던 팀 타율을 반성하고 타파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요미우리는 지난해 팀 타율 2할5푼1리로 12개 구단 가운데 최저를 기록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