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동생’ 문근영이 국문학과에 진학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네티즌이 문근영의 ‘상상플러스’ 출연을 요청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해 프로그램 연출을 맡고 있는 이세희 PD가 입장을 밝혔다. 이 PD는 “문근영의 ‘상상플러스’ 출연은 언제든지 환영이다. 하지만 문근영이 국문학과에 들어갔기 때문에 프로그램에 출연해보라는 네티즌의 의견에는 무리가 있다고 본다. ‘상상플러스’는 어디까지나 우리말을 소재로 한 오락 프로그램이지 테스트하는 프로그램이 아님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PD는 문근영이 영화 '사랑따윈 필요없어'로 '상상플러스'에 김주혁과 함께 출연할 뻔 했던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처음 약속된 스케줄대로 촬영을 진행했으면 문근영이 출연했을 것이다. 하지만 MC들의 스케줄을 맞추는 과정에서 촬영 일정을 옮길 수밖에 없었고, 하필 그때가 문근영의 시험 기간이었다. 시험 때문에 문근영 쪽에서 출연이 불가능하다는 뜻을 전해왔다. 그 얘기를 듣고 섭섭하기 보다는 오히려 ‘문근영, 참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성균관대 재학 중인 문근영은 최근 지난해 2학기 동안 수강한 과목이 평점 4.0을 넘어 인문과학계열에서 평소 희망해오던 국문학과로 진학하게 됐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