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모델 우리가 신인 가수 SAT 1집 앨범 타이틀 곡 ‘이게 나예요’의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신인 여가수 SAT는 이효리, 핑클, 보보(강성연) 등을 프로듀싱 해 가요계에서 히트 제조기로 유명한 안정훈 프로듀서가 음반 전곡을 맡아 3년간 준비해 온 실력파 신인이다. 또한 데뷔 전부터 각종 영화와 드라마 OST 참여로 실력을 인정받으며 가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가 출연하게 될 타이틀 곡 ‘이게 나예요’의 뮤직비디오는 지난 1999년 일어난 대형 화재 사건으로 많은 사상자를 내 안타깝게 했던 ‘인천 호프집 화재 사건’을 배경으로, 사고 당시 갇혀있던 한 커플의 감동적인 실화를 담기로 했다.
화재가 나 건물 안에 갇히게 된 남자와 여자는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사랑하는 여자를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남자의 노력으로 여자는 몇 안되는 생존자 중 한명이 된 가슴 아픈 이야기다.
촬영에 앞서 우리는 “뮤직비디오 시놉을 보고 내용이 너무 슬퍼 눈물이 절로 났다. 그 사고 당시 고통 받았을 사람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많이 아팠다. 이 슬픈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도록 역할에 몰입해 열심히 찍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은 창감독은 “당시의 가슴 아픈 사연으로 다소 접근이 조심스러우나, 이 이야기를 토대로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마음가짐을 깨닫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 고 말했다.
촬영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에 걸쳐 진행될 계획이며 SAT의 음반 발매 시기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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