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와의 런던 평가전에서 한국에 승리를 안겨준 프리미어리거 3인방이 이번 주말 동시 출격을 노린다. 소속팀으로 돌아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 이영표(토튼햄) 설기현(레딩)은 각각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경기 출장을 준비하고 있다. 첫 번째 주자는 설기현. 설기현이 뛰고 있는 레딩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 45분 홈구장인 마데스키 스타디움으로 아스톤 빌라를 불려들여 5연승에 도전한다. 4연승을 거두는 동안 11골을 넣으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레딩은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승점 3을 보태 UEFA컵 진출 가능성을 높이려 한다. 여기에 최근 선발에서 제외되고 있는 설기현의 복귀 여부도 관심거리다. 박지성의 맨유는 11일 0시 19위에 처져있는 찰튼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맨유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지는 가운데 팬들의 관심은 박지성의 시즌 2호골에 쏠리고 있다. 찰튼은 26경기에서 45골을 허용하며 취약한 수비력을 보이고 있어 박지성의 2호골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보인다. 같은 시간 최근 리그 경기에서 주전 자리를 확보한 이영표는 셰필드로 가 원정 경기를 펼친다. 이영표는 맨유전과 그리스전에 출전하며 이틀간 2경기를 소화했지만 그리스전에는 전반만 뛰어 체력적으로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국이 뛰고 있는 미들스브러도 11일 0시 첼시가 버티고 있는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27라운드를 펼친다. 이동국의 스쿼드 합류 여부가 주목된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