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가, "호나우디뉴, 여전히 대표팀에 필요"
OSEN 기자
발행 2007.02.09 11: 54

"호나우디뉴는 여전히 브라질 대표팀에 필요한 존재다".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둥가 감독이 호나우디뉴(27, FC 바르셀로나)가 여전히 대표팀의 일원이라고 못박았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9일(한국시간) 포르투갈과의 A매치를 마치고 브라질 상파울루 공항을 통해 입국한 둥가 감독이 호나우디뉴가 부상 때문에 이번 평가전에는 빠졌지만 여전히 대표팀 명단에 들어있는 선수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호나우디뉴는 지난 2005년 독일에서 열렸던 아르헨티나와의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골을 터뜨린 이후 국가대항전서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있는 상황.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는 펄펄 날고 있지만 정작 A매치와 2006 독일 월드컵 본무대에서는 침묵한 셈이다. 이 때문에 호나우디뉴가 조기에 브라질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마저 나왔다. 그러나 둥가 감독은 "호나우디뉴는 브라질 대표팀의 일원이며 여전히 내 계획 속에 있는 선수지만 축구는 11명이 뛰는 것이기에 호나우디뉴가 아닌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며 "호나우디뉴가 뛸 시기가 된다면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호나우디뉴가 여전히 대표팀에서 필요한 존재임을 내비쳤다. 한편 브라질은 포르투갈전(0-2 패)서 A매치에 데뷔하는 6명의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면서 승패보다 선수 발굴에 더욱 신경을 쓰는 듯한 인상을 풍겼다. tankpark@osen.co.kr 호나우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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