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 올해도 다저스 '뒷문 단속'
OSEN 기자
발행 2007.02.09 13: 54

지난 시즌 LA 다저스는 마무리 투수 에릭 가니에의 부상과 바예스의 부진으로 '뒷문 단속'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위기 속에서 다저스 불펜의 구세주 역할을 한 건 다름 아닌 일본 출신 사이토 다카시(37). 그는 팀 신인 최다인 24세이브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새로운 소방수로 떠올랐다.
MLB 공식 홈페이지는 9일(한국시간) 사이토가 “다음 주 스프링캠프가 시작될 때 100%의 몸 상태를 갖추겠다”고 구단 관계자에게 말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에는 사이토를 제외하면 마땅한 소방수가 없다. 마무리 경험이 있는 투수는 데릭 로뿐이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야 한다. 팔꿈치 수술 후 재활훈련에 한창인 옌시 브라조반은 시즌 중반까지 출장할 수 없다. 로스터 외 초청선수로 온 루디 시애네스도 있지만 15시즌 동안 11세이브를 올리는 데 그쳐 마무리 경력은 일천하다.
지난해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야구 본토' 미국땅을 밟은 사이토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다저스의 든든한 소방수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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