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가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11연승을 기록했다. 또 안양 KT&G의 지휘봉을 잡은 유도훈 감독은 자신이 코치로 일했던 창원 LG를 상대로 감독 데뷔 첫승을 올렸다. 동부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9개의 블록을 합작한 자밀 왓킨스(24득점, 15리바운드, 2스틸)와 김주성(22득점, 7리바운드, 3스틸)이 골밑을 완전히 장악하며 전자랜드를 95-75, 20점차로 대파했다. 지난 시즌 전자랜드를 상대로 6전 전승을 거뒀던 동부는 올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도 모두 승리하며 11연승을 달렸고 18승 20패로 5위 서울 삼성과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전자랜드는 17승 23패가 되며 9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키마니 프렌드()와 샘 클랜시()에게 연속 2점슛을 내줬지만 김주성의 2점슛과 왓킨스의 연속 7득점으로 9-2로 역전시킨 동부는 1쿼터를 24-18로 마쳤다. 동부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왓킨스와 김주성, 강대협의 연속 8득점으로 32-18로 점수를 벌리며 조우현과 황성인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놓은 전자랜드를 압도했고 전반까지 54-40, 14점차 앞섰다. 동부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정선규에게 3점슛 2개를 내주며 연속 9실점하며 54-49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왓킨스의 2점슛을 포함해 다시 연속 8득점, 점수를 벌렸고 이후 단 한차례의 위기없이 편안하게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KT&G는 주희정(12득점, 3점슛 2개,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5스틸)이 올시즌 자신의 세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며 신임 유도훈 감독에게 승리를 안겼다. 이날 KT&G는 전반까지 44-45로 1점차 뒤지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3쿼터에 3점슛 2개를 집중시킨 단테 존스(33득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 3스틸, 2블록)와 함께 주니어 버로(14득점, 6리바운드)와 은희석(13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이 각각 8점씩을 넣으며 LG를 압도한 끝에 99-88, 11점차의 승리를 거뒀다. LG는 이날 찰스 민렌드(3점슛 3개, 13리바운드, 2스틸)가 40득점으로 분전하는가 하면 조상현(12득점, 3점슛 3개, 3어시스트, 5스틸)과 박지현(10득점, 3점슛 2개, 3어시스트), 박규현(8득점, 3점슛 2개)의 3점포로 KT&G와 맞섰지만 현주엽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이 너무나 컸다. ■ 9일 전적 △ 인천 인천 전자랜드 75 (18-24 22-30 18-21 17-20) 95 원주 동부 ▲ 전자랜드 = 키마니 프렌드(16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샘 클랜시(15득점, 9리바운드) 정선규(12득점, 3점슛 4개, 2스틸) 황성인(12득점, 3점슛 3개, 6어시스트) 조우현(10득점, 3점슛 3개) ▲ 동부 = 자밀 왓킨스(24득점, 15리바운드, 2스틸, 5블록) 김주성(22득점, 7리바운드, 3스틸, 4블록) 강대협(20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2스틸) 빈센트 그리어(15득점, 7리바운드) 표명일(5득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 △ 창원 창원 LG 88 (23-25 22-19 17-29 26-26) 99 안양 KT&G ▲ LG = 찰스 민렌드(40득점, 3점슛 3개, 13리바운드, 2스틸) 조상현(12득점, 3점슛 3개, 3어시스트, 5스틸) 박지현(10득점, 3점슛 2개, 3어시스트) 퍼비스 파스코(8득점, 7리바운드, 2블록) 박규현(8득점, 3점슛 2개) 이현민(7득점, 2스틸) ▲ KT&G = 단테 존스(33득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 3스틸, 2블록) 양희승(18득점, 3점슛 2개, 4어시스트) 주니어 버로(14득점, 6리바운드) 은희석(13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주희정(12득점, 3점슛 2개,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5스틸) ■ 중간 순위 (9일 현재) ① 울산 모비스 28승 11패 (0.718) - ② 부산 KTF 24승 14패 (0.632) 3.5 ③ 창원 LG 21승 17패 (0.553) 6.5 ④ 대구 오리온스 20승 19패 (0.513) 8.0 ⑤ 서울 삼성 19승 19패 (0.500) 8.5 ⑥ 원주 동부 18승 20패 (0.474) 9.5 ⑦ 안양 KT&G 17승 21패 (0.447) 10.5 ⑧ 서울 SK 17승 22패 (0.436) 11.0 ⑨ 인천 전자랜드 17승 23패 (0.425) 11.5 ⑩ 전주 KCC 12승 27패 (0.308) 16.0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