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미국 스포츠 기업과 파트너십 체결
OSEN 기자
발행 2007.02.10 09: 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미국 기업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10일(한국시간)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아스널이 MLS의 콜로라도 래피즈를 소유하고 있는 크론키 스포츠 엔터프라이즈(KSE)와 업무 제휴를 맺으면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전했다. KSE는 미국의 스포츠 사업가인 스탠 크론키(59)가 소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그는 이미 미식축구팀 세인트루이스 램스, 농구팀 덴버 너기츠, 아이스하키팀 콜로라도 애벌랜치와 축구팀 콜로라도 래피즈에 투자하고 있는 미국 스포츠계의 거물이다. 그는 미국 축구시장의 잠재력을 보고 최근 콜로라도의 새 구장을 짓는 등 엄청난 투자를 했지만 최근 주위의 부호들이 잇달아 잉글랜드 축구계에 진출하는 걸 보면서 프리미어리그에 흥미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의 '빅 4' 중 영국인이 소유한 유일한 팀이 된 아스널 역시 몇 년간 인수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아스널의 대주주들이 지분을 팔려는 징조는 보이지 않지만 크론키는 "만일 생각이 바뀌게 되면 내가 인수할 의향이 있다"는 뜻을 이미 전달했다고 한다. 콜로라도 래피즈는 아스널과 협력 관계를 맺게 되면 친성경기나 스태프-선수 교류 외에도 구단 자체의 명칭을 '아스널 콜로라도' 나 '콜로라도 아스널' 로 바꾸려 계획하고 있고 유니폼도 교체할 예정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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