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대중 스타들의 사회성이 강조되는가 보다. 가슴 따뜻한 남자 권오중의 선행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남몰래 묵묵히 진행해 온 봉사활동이 네티즌을 감동시키면서 ‘선행 전도사’의 기능을 하고 있다.
권오중의 인간적인 모습이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영화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 홍보를 위해 TV의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비치면서부터. 물론 목적은 영화 개봉을 알리고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도록 하는 활동이었지만 정작 팬들은 권오중의 인간미에 반응했다.
권오중은 그 동안 ‘천사를 돕는 사람들의 모임(www.1004mo.or.kr)’이라는 봉사단체를 직접 창단했을 뿐만 아니라 ‘(사)한국 희귀난치성질환 연합회(www.kord.or.kr)’에서는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또한 지난 2월 3일에는 서울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면서 사회 복지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이런 일련의 사실들이 알려지면서 권오중은 ‘실천하는 선행가’의 이미지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동시에 권오중의 선행에 감동한 팬들이 ‘천사를 돕는 사람들의 모임’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에 동참하는 행동들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의 이런 뜨거운 반응에 권오중은 얼떨떨하다. “큰 일을 한 것도 아닌데 갑자기 너무 많이 알려지고 많은 칭찬을 받게 돼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너무 폭발적인 관심에 조금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는 권오중은 그래도 “요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물어오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는데 그럴 때는 정말 감사하고 또 뿌듯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뜨거운 인기를 반영하듯 최근 권오중의 인터넷 홈페이지가 일일 방문자수 초과로 다운되는가 하면 ‘권오중 댓글’ ‘권오중 사회복지사’ ‘권오중 1촌’ 같은 권오중 관련 검색어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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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왼쪽)과 함께 영화 홍보 활동을 하고 있는 권오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