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빈 자살 기사에 일부 네티즌 또 악성댓글
OSEN 기자
발행 2007.02.10 14: 25

김형은과 유니의 사망 이후 일부 네티즌의 악성댓글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탤런트 정다빈의 자살 관련 기사에 또 악플이 넘쳐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정다빈은 2월 10일 오전 8시경 서울 삼성동 한 빌라 화장실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 여러 측근들의 말을 종합해볼 때 자살 원인은 일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다빈은 2005년 9월 종영된 SBS 드라마 '그 여름의 태풍' 이후 휴식기를 가져왔으며 지난해 9월 말에는 급성신우염으로 병원신세를 지기도 했다. 그러나 정다빈은 올해 방송될 드라마 '큐브'에 출연이 예정돼 있는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해 모두를 충격에 휩싸이게 하고 있다. 이 같은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인터넷 기사 댓글란에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글과 함께 일부 몰지각한 네티즌이 정다빈의 옛 성형사실을 들춰내거나 독실한 크리스천인 그녀가 미니홈피에 올려놓은 글과 관련해 특정 종교를 비방하는 글까지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자 네티즌은 "악플 좀 달지 마세요", "죽었다는 기사에 장난이나 치고 제발 장소 좀 가리세요"라는 등의 글을 올리며 질책하고 있다. 고인을 추모하는 움직임 속에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는 악성 댓글을 보며 자성의 목소리를 호소하고 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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